만 5년차 토야 두 마리 키웁니다. 청아농장에서 4년 정도 계속 주문해왔구요. 좋은 먹이 감사하게 구매해 왔지만.. 오랫동안 키워 가족이 된 토끼들이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먹을 수 있는 주식 건초를 찾고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수적인 것인 만큼 점점 조심스러워지고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대맥 소량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처음 받아본 '대맥 대용량'은 특히 실내에서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주문전에 강력하게 주의 드리고 싶어 글올립니다. 우선, 지난 주문 때 소맥 대용량을 주문했는데 착오가 있었는지 한번도 주문하지 않은 대맥 대용량이 왔는데요.. 이미 그 대포장을 열어 몇번 준뒤 바뀐 것을 확인했고 교환에 신경쓰기에는 먹여도 나쁘지 않을만큼 기호도가 있어(소맥보다는 훨씬 떨어짐) 그냥 소진하기로 했는데.. 다음의 세가지 이유로 '대맥 대용량'은 청아농장에서 받은 물건 중 저희 가족에게는 최악이었습니다. 1. 실질적으로 먹는 줄기에 붙은 마른 잎보다 먹지도 않는 억센 이삭이 얼마나 많은지.. 2. 또 그 대맥 이삭은 소맥과 달리 아주 큰 가시부터 조그만 가시로 방출되고 푸스러져 온 옷과 양말 스타킹등에 붙어 가족들과 토끼 모두 신경이 모두 예민해졌고..(때론 극도로) 3. 가족의 3명 중 2명이 대맥 배급시 알레르기 눈가려움, 발진, 눈물, 콧물, 기침일어나 최소 1~2시간 이상 시달림. 구매한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거의 오기로 소진하기는 했지만.. '대맥 이삭과 그 가시 잔재'를 청아농장에서 완전히 제거 손질해서 판매하지 않는 이상 다시는 구매할 생각이 없고 다시 착오로 올 경우 바로 반품하겠습니다.